2023년 4월 19일 수요일

민주노총 총선방침, 공동투쟁을 통해 신뢰회복하고 합의 추진해야

 4월 24일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다룰 ‘2024년 총선방침’을 둘러싸고 민주노총 내부뿐만 아니라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등 민주노총 지지정당 내부 논의가 뜨겁다.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노동자 정치운동’ 측도 현장정치 강화와 함께 민주노총 총선방침에 대한 입장을 논의하고 있다. 여러 여론조사와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다수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선거에서 하나의 지지정당과 후보를 정해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한 지금처럼 “진보정당 중 알아서 찍어라!“라는 투표방침으로 현장에서 보수정당의 지지를 차단할 수 없다. 현재 정의당과 노동당은 총선 전에  후보자가 탈당하여 '노동중심의 진보연합정당'을 만든다는 민주노총 총선방침에 대해 소극적이다.  

또한 민주노총 내 논란을 본다면 “하나로 뭉쳐라!”는 현장의 요구가 들불같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 총선방침은 논란 끝에 통과되더라도 힘을 받기 어렵다. 

따라서 민주노총은 “반드시 합의 아래 추진하겠다.”는 약속과 같이 진보정당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2008년 반이명박 전선이 정당들의 통합을 성사시켰듯이 '밑으로부터 노동정치의 단결의 요구'를 만들도록 거리에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들이 현장투쟁을 전국적으로 조직해 나가야 한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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