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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2일 화요일

[여성] 3.8 세계 여성의 날 유례와 정신

[여성]

3.8 세계 여성의 날 유례와 정신

 

편집국

세계 여성의 날 유례

1908년, 미국 노동자 15만여 명이 열악한 작업장에서 불타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뉴욕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노동시간 단축, 임금인상, 노동환경 개선과 여성 투표권 쟁취를 외쳤다. 그리고 일 년 후, 미국사회당(Socialist Party of America)이 이를 기념하여 국가 여성의 날을 발표하고 뉴욕시 행진을 기획했다.

1910년 8월 독일의 공산주의 여성운동가 클라라 제트킨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국제여성노동자회의에서 '여성의 날'을 제안하여 17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여성 대표 만장일치 동의로 제정되었다. 그 후 여성의 날이 세계 역사에서 가장 무게감 있게 다가왔을 때는 1917년 러시아에서였다.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페트로그라드를 행진한 푸틸로프 공장의 여성노동자들을 시작으로 마침내 300년간 이어져 온 로마노프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소비에트 연방으로 가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세계 여성의 날’은 1925년 조선여성동우회가 ‘국제 무산 부인데이’ 기념행사를 하려 했으나 일제에 의해 행사가 금지당하고, 대신 ‘국제 부인의 날’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한 것이 ‘세계 여성의 날’ 기념의 시작이다. 해방 이후에는 “3월 8일을 조선 부녀해방투쟁의 기념일로!”를 강력하게 내건 조선부녀총동맹의 주도로 민주주의 정권 수립, 토지개혁, 테러 근절 등과 함께 여성 해방을 위해 투쟁했다. 정부수립 이후 독재정권의 통제로 수십 년간 여성노동단체 활동이 없다가 1985년에 ‘여성의 날’이 복원되었다. 당시 여성노동자들은 톰보이 부당해고 반대 투쟁, 결혼퇴직제 반대운동, 25세 여성 조기 정년제 반대운동, 금융권의 여행원제 폐지운동 등을 벌였다. 그 해 ‘세계 여성의 날’ 기념대회는 ‘민족·민주·민중과 함께하는 여성운동'이라는 제목으로 각계 기층 여성들의 투쟁에 연대를 표명하며, 여성노동 문제를 폭로하고 연대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여성노동자대회는 1989년부터 열렸다. ‘차별의 사슬을 끊고 단결 전진이다’는 제목으로 열린 여성노동자 전진대회를 시작으로 여러 연대단체와 함께 혹은 독자적으로 매해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을 공유하고 그 해결을 요구해 오고 있다. (민주노총 교육지)



2024년 3.8 세계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3.8 여성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은 <2024년 3.8 세계여성의날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반여성적이고 반노동적인 정책들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맞선 여성 노동자의 투쟁으로 성별 임금격차 해소, 평등한 돌봄, 여성노동권 쟁취 등의 구호를 전면에 내 세웠다. 22대 총선을 맞이하여 여성 노동자들이 만들어 낸 정책 요구안을 발표하고 총선에서 이를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결의한다. 여성 노동자 총선요구안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성평등 단협의무 법제화, 여성노동자에게 작업중지권 확대, 안전과 재생산에 미치는 노동환경의 성별 영향 점검, 12세 미만 아동 양육자에 대한 노동시간 단축 우선 적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페미니즘 혹은 여성해방?

페미니즘(여성주의),1960년대 영미에서 유행

’페미니즘‘(여성주의)라는 단어는 1880년대 프랑스에서 처음 사용돼 1910년대 미국으로 넘어가 1960년대 널리 사용됐다. 미국에서 1960년대 이전에는 페미니즘이 여성주의, 여성해방 모두를 포함하는 의 미로 사용됐다. 

그런데 미국에서 1960년대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남성중심주의에 대립하는 여성중심주의라는 의미로 유행했다. 미국에서 제2물결이라는 이 시기 급진주의 페미니즘은 남녀차별 철폐운동 차원을 넘어서서 남녀의 분업을 거부하고 남성과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단절하는 여성만의 운동으로서 급진화됐다. 

이러한 급진주의 페미니즘은 남성중심의 사회운동단체와 결별하고, 인종차별 반대운동도 병행하는 흑인여성운동과도 결별했다. 급진주의 페미니즘은 결혼과 출산 및 이성연애를 거부했으며,여성동성애자들로만 구성된 폐쇄적인 공동체를 고집했 다. 

결국 이러한 운동은 여성대중과 단절되는 부르주아엘리트 여성운동으로 위축됐다. 1980년대 이후 남녀대립의 토대인 남녀 2원적 성정체성이 퇴조하면서 다양한 성정체성이 부각되자, 제2물결을 대표하는 급진주의 페미니즘의 이론적 정당성이 약화됐다. 

성정체성 다양화로 여성주의 운동 퇴조 

특히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에이즈 문제에 대해 여성동성애자들과 남성동성애자, 이성애자들이 연대운동을 확대하면서 고립적인 여성중심주의 운동은 사실상 소멸됐다. 

 1990년대 제3물결은 남성, 여성이외에 다양한 성적 정체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여성중심주의 운동 혹은 페미니즘이라고 볼 수 없다. 2000년대 이후 생물학적 성(Sex)과 심리적 '성' 상태의 관계를 의미하는 다양한 성 정체성(Gender Identity) 개념과, 타인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다양한 경향인 성적 취향(Sexual Orientation) 개념이 확립됐다. 

최근〈LGBTQIA+〉에는 퀴어(Queer)뿐만 아니라 간성(Intersex), 무성애자(Asexual)가 포함되며 기타 성소수자를 포함하기 위해 (+) 부호를 사용한다. 현재 페미니즘은 여성해방, 여권운동, 여성차별 철폐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어원상 페미니즘은 남녀 대립적 사고를 반영한 영미의 여성중심주의 운동이다. 특정 성 중심의 운동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운동 개념으로서는 페미니즘(여성주의)이 아니라 여성해방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편집국

[문화] 99%인 ‘우리’라는 집단의 실체와 정체

  박현욱 ( 노동예술단 선언 ) (20 호에서 이어짐 ) 99% 인  ‘ 우리 ’ 라는 집단의 실체와 정체에 대해 문화적으로 답해보자고 했다 .  해서 좀 철지나긴 했지만 옛 드라마 얘기 좀 해보련다 . 2009 년도에 방영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