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8일 목요일
윤석열 퇴진 촛불과 이태원 참사
예술이 세상을 바꾸다!
희망과 절망의 사건 현장 킨텍스
『골리앗 상공에서 쓴 비밀일기』
9/24 기후정의행진, 극복 혹은 공멸
노예임금 직무급 박살내자
직무급제는 박근혜 정권부터 노골적으로 도입하고자 했던 임금체계다. 이것이 문재인 정권을 거치며 산발적으로 도입이 되더니, 윤석열 정권에서는 공공, 민간 전 부문에 도입하려 한다. 직무급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현대판 노예임금제라 하겠다.
자본주의 위기, 변혁의 시간!
10/29 노동당 사회주의대회 열어
변혁당과 통합 후 사회주의 강령 마련
10월 29일부터 양일간 영등포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사회주의대회’ 개막 토론에서 자본주의 체제전환의 핵심 전략으로서 ‘반자본사회화’ 운동이 제안됐다. 참여자들은 소련은 생산수단을 사회화했으나 노동자 자치경제로 나아가는데 실패하고, 서구 사민주의는 자본주의를 관리만 하다가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대안으로서 민주적 계획경제, 재벌국유화 등 생산과 금융의 사회화, 돌봄 등 재생산영역에서의 국가책임제가 제시됐다. 또한 체제전환으로 연결시키는 구체적인 사업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30일 오전까지 노동, 경제, 지역정치, 문화, 돌봄, 중국, 탈성장, 공공교통, 장애 등 분야 별 토론들이 이어졌다.
2일차 폐막 토론에서 노동당이 독자적 요구를 쟁점화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민주노조운동이 계급정치의 전망을 가져야 함이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공공성과 사회화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투쟁할 때 지역정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대중 속으로 들어가는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
또한 당이 정세에 조응하여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변혁적 정책대안들을 대중운동으로 조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정책과 선동 및 조직 역량을 갖춰 대중의 지지를 얻어 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의제별로는 자본주의 가부장제의 심화와 반페미니즘의 부상, 연대 이상의 장애인운동의 필요성, 문화의 시간과 공간을 사회화하는 운동, 반자본주의 사회화 전략의 생태주의로의 재편, 대학 내 학습모임의 변혁운동으로의 발전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노동당과 변혁당은 지 난 2월 5일 사회주의 대중화 노선을 내걸고 통합하였으며, 사회주의노선을 강화하는 강령과 당헌을 새롭게 마 련한 바 있다. <김동성>
월급 뺏아 부자 살찌우는 고금리
미 국채 과잉으로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할 듯
지난 2일 미국의 기준금리가 0.75% 올라 현재 3.75 ∼4.00% 수준이다. 그런데 고금리 때문에 달러 가치가 너무 올라 중국과 일본 등이 자국의 환율방어를 위해 미국의 국채를 대거 매각한 결과 미국국채가 시장에 너무 많이 풀렸다.
정치세력화, 노동자가 직접 나서자!
9/30 민주노총과 진보4당, 2024년 총선 겨냥 연석회의 발족
민주노동당의 실패와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 공백은 불평등과 기후재앙의 시기에 우리에게 더 크게 다가온다. 민주노총이 건설한 민주노동당은 노동자민중의 기대와는 달리 양 날개니 야권연대이니 하면서 노동자민중을 배반하고 패권다툼만 벌이다 각자의 보따리를 챙겨 떠 났다.
노동자민중의 거리엔 보수양당이 휘두르는 자본의 칼바람만 거세게 불고 노동자민중은 낙엽처럼 뒹굴고 있다. 노동자민중의 정치세력화 11년의 공백 속에서 보수양당은 회전문식 집권으로 적대적 공생의 보수양당 체제를 굳히며 생명이 다한 자본주의 조각배 위에서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레고랜드, 채권·부동산 시장 강타!
전쟁인플레와 달러고금리 로 주가·원화 폭락, 무역적자, 외환 급감
춘천의 유원지 레고랜드가 자금조달에 실패하고 강원도가 지급보증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부도 처리 됐다. 레고랜드 부도가 각종 사업의 부도 전조현상으로 인식 되면서 둔촌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등 각종 사업이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공공기관인 강원도의 보증도 믿을 수 없는 사태가 되자, 채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자금시장이 얼어 붇 고 채권금리도 치솟았다. 민간 채권은 물론 공공기관 채권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다.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전기 생산비가 급증되자, 올해 40조원의 적자에 시달리던 한국전력이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시장에서 20조원을 공급받았다. 그 결과 자금시장에 돈이 말라 대기업조차 회사채를 발행할 수 없어 은행대출로 자금을 조달했다.
이 상태면 경기침체로 빚을 빌려야 하는 기업들과 대규모 건축자금이 필요한 아파트 건설사들이 앞으로 부도 위기에 빠질 수 있다. 특히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에 아파트 건설 비가 급증한 반면 , 아파트 가격 폭락으로 미분양 사태가 벌어지면 부도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증권사도 주가 폭락 과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고 있다. 경제위기는 러우전쟁으로 인한 물가급등으로 시작됐으나 미국의 고금리가 만든 달러 강세로 악화됐다. 에너지에 대한 지출이 많아지면서 유 럽 등에 대한 수출이 급감해 무역적자가 늘고 있다.
달러 강세로 인해 원화가치가 급락하자, 당국이 환율을 유지하기 위해 달러를 팔면서 무역적자로 인한 외환보유고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군사정치적, 경제적으로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경제위기의 원인인 러우전쟁과 미국의 고금리 정책에 순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본과 권력은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물가인상과 고금리의 피해를 노동자민중에게 전가하고 있다. 정부와 자본은 경제위기를 핑계로 임금인상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경제위기에 대응한다며 긴축재정이라는 명분으로 공기업에서만 내년까지 비정규노동자 7천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가와 토지자본의 말만 믿고 대출로 아파트를 산 서민들은 월급을 전부 털어도 이자조차 갚기 힘들 지경이다. 가계부채가 시한폭탄이면 주가폭락은 이미 처참한 지경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고점에서 수익을 챙기고 떠난 주식시장에서 주가를 받쳐주던 1,400만여 명에 달하는 개미들만 거의 파산상태이다. <신재길>
노동자가 손배·가압류 박살내자!
입법청원만 으로 노동악법 폐지 못 해
2009년 쌍차 파업 직후 자본과 경찰은 조합원 등 140 명에게 각각 150억, 1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법원은 이중 47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매달 월 급의 50%를 빼앗긴 노동자들은 가압류를 피해서 막노동판으로 떠났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은 목숨을 건 투쟁 끝에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470억 원의 손배청구서를 받았다. 손배·가압류는 몇 만 원 더 받으려는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실제로 생활고로 자살한 쌍차 노동자가 30명이 넘는다.
노동자들이 파업으로 단체협약을 조인해도 손배·가압류로 인해 노조도 조합원도 더 이상 투 쟁의지를 불태울 수 없다. 자본과 경찰이 노동자를 죽이고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손배·가압류 제도를 악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노조는 자본과 권력이 만들어 놓은 이러한 악법 때문에 조합원들을 지켜줄 수가 없다.
손배·가압류가 노동자들의 헌법상 파업권을 사실상 박탈하고 있는 셈이다. 노동자에 대한 손배·가압류는 노동조합을 부정하던 봉건 말기의 유물이다. 노동기본권이 최소한 보장받는 사회에서 이러한 악법은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사라져왔다.
영국노총(TUC)은 테프 베일 (Taff Vale) 판결에 분노하여 현장투쟁과 함께 노동당을 만 들어 손배·가압류에 대한 제도투쟁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지금 한국에서 손배·가 압류제도를 없애겠다는 현장 투쟁이 약하다. 입법투쟁은 노동자들을 배신해온 민주당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총선 직전 올스톱 파업으로 입법 쟁취!
노동자들의 국민청원이나 민주당에 기대서 손배·가압류를 제대로 없앨 수 없다. 국회는 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해왔으 며 , 민주당은 노동자의 표만 빼앗아왔기 때문이다. 사실 민주당은 수차례 국회 의석 과반수를 차지하고도 교사와 공무원의 기본권,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입법을 거부해왔다.
손배를 놔두면 민주노조운동이 망 한다. 노동자들은 “손 배·가압류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자본을 망하게 하겠다.”는 자세로 총투쟁에 나서야 한다. 늦어도 2024년 총선 앞두고 정치권을 압박해 손배·가압류를 포함한 노동악법을 폐지 해야 한다. 오늘 12일 노동 자대회는 손배·가압류를 폐지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법을 적용하게 만드는 <노동자들의 정치투쟁>을 선언하 는 선포식이어야 한다.
10만 총궐기투쟁을 딛고 산업별·의제별 투쟁을 조직하자. 이어 내년에는 산업별·의 제별로 분산된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실질적인 총파업과 거리 투쟁을 조직하자. 고통받는 민중들과 함께 윤 석열 정부의 반노동·반민중적 공세를 받아치자. 이를 바탕으로 2024년 총선에서 총파업과 위력적인 거리 투쟁으로 대한민국을 멈추자! <편집국>
[문화] 99%인 ‘우리’라는 집단의 실체와 정체
박현욱 ( 노동예술단 선언 ) (20 호에서 이어짐 ) 99% 인 ‘ 우리 ’ 라는 집단의 실체와 정체에 대해 문화적으로 답해보자고 했다 . 해서 좀 철지나긴 했지만 옛 드라마 얘기 좀 해보련다 . 2009 년도에 방영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
오세중 지난 총선 녹색정의당 , 노동당의 참패 속에서 총선 평가와 진보정당의 전망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 민주노총의 정치방침 , 국회 몇 석 진출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비례 정당에 함께 한 진보당 , 투쟁의 부재 또는 투쟁...
-
[ 편집국 자본주의는 그 사회의 구성원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생산하지 않는다 . 오직 팔아서 이윤을 남기고 축적을 목적으로 하는 생산양식이다 . 자동화ㆍ무인화로 표현되는 고도로 발전한 기술을 이용한 생산능력은 날로 발전한다 . 전 세계...
-
신재길 일부 미디어에 “‘ 페트로 ( 석유 ) 달러 ’ 체제가 막을 내렸다 ” 며 , 소셜미디어 X( 옛 트위터 ) 에서 “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50 년짜리 페트로 달러 협정이 만료됐다 ” 며 , “ 이제 사우디는 미국 달러로만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