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일 월요일

민주노총 정치방침   본격 논의

12/15 중집 정치방침 토론문 채택, 후보단일화 그 이상의 단결 필요

민주노총이 간부를 대상으로 한 정치의식 설문조사에서 47.9%가 ‘노동운동과 시민사회운동이 단일 진보정당을’, 15.4%가 ‘노동자만을 위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민주노총은 1)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중단 없이 추진하고 2) 노동자정치세력화로 사회대변혁의 주체로 서며 3) 민주-진보세력을 대중투쟁을 통해 결집시키자는 내용의 ‘정치방침 수립을 위한 토론문’을 12.15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확정하였다.한편 ‘불평등체제 타파와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연석회의’ 집행책임자회의가 지난 12.7 열렸다. 

이 회의에서 노동당은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녹색당은 세계녹색당총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정의당은 재창당 수준의 당내개혁을 진행하고, 진보당은 총선후보를 1차로 12월에 선출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4개 지지정당과 총선 상황 공유하고 추후 연대 방안 논의

이와 같이 진보-좌파정당들은 각자의 정치일정만을 진행한 채, 노동자대중이 바라는 노동자정치세력화와 이를 위한 진보-좌파진영의 정치적 결집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4월 총선은 노동자민중의 정치적 결집 여부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불평등과 기후재앙의 시대에 노동자민중은 자본의 보수양당체제를 타파하고 사회변혁을 주도하는 정치세력으로 나서야 한다. 민주노동당 실패 이후 진보-좌파정당 각자의 정치는 노동자민중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자본의 보수양당체제만 고착화하고 있다. 

지난 경험을 보더라도 후보단일화는 진보-좌파진영의 쪼그라드는 정치파이 나누기에 불과하다. 이제는 민주노총과 진보-좌파진영이 후보단일화를 넘어 노동자민중의 정치적 단결을 총선에서 실현해야 한다.         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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