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8일 목요일

10/29 노동당 사회주의대회 열어

 변혁당과 통합 후 사회주의 강령 마련

10월 29일부터 양일간 영등포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사회주의대회’ 개막 토론에서 자본주의 체제전환의 핵심 전략으로서 ‘반자본사회화’ 운동이 제안됐다. 참여자들은 소련은 생산수단을 사회화했으나 노동자 자치경제로 나아가는데 실패하고, 서구 사민주의는 자본주의를 관리만 하다가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대안으로서 민주적 계획경제, 재벌국유화 등 생산과 금융의 사회화, 돌봄 등 재생산영역에서의 국가책임제가 제시됐다. 또한 체제전환으로 연결시키는 구체적인 사업들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30일 오전까지 노동, 경제, 지역정치, 문화, 돌봄, 중국, 탈성장, 공공교통, 장애 등 분야 별 토론들이 이어졌다. 

2일차 폐막 토론에서 노동당이 독자적 요구를 쟁점화하면서도 구체적인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민주노조운동이 계급정치의 전망을 가져야 함이 강조됐다.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공공성과 사회화가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투쟁할 때 지역정치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대중 속으로 들어가는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

또한 당이 정세에 조응하여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변혁적 정책대안들을 대중운동으로 조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정책과 선동 및 조직 역량을 갖춰 대중의 지지를 얻어 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의제별로는 자본주의 가부장제의 심화와 반페미니즘의 부상, 연대 이상의 장애인운동의 필요성, 문화의 시간과 공간을 사회화하는 운동, 반자본주의 사회화 전략의 생태주의로의 재편, 대학 내 학습모임의 변혁운동으로의 발전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노동당과 변혁당은 지 난 2월 5일 사회주의 대중화 노선을 내걸고 통합하였으며, 사회주의노선을 강화하는 강령과 당헌을 새롭게 마 련한 바 있다. <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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